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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인력 40% 축소는 왜곡보도"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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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4차산업혁명 대비 인력 감축 규모 두고 노사 대립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미래 자동차 시장 변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 등에 대비하기 위해 인력의 40%를 축소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보도를 정면 반박했다.

7일 현대차 노조는 "현대차 인력 40% 안 줄이면 공멸 기사는 왜곡보도"라며 반발했다. 해당 내용은 앞서 지난 4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노사 고용안정위원회 본회의에서 나온 내용이다. 당시 노사는 외부 자문위원회로부터 미래 고용 문제와 관련한 제언을 들었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미래차 시장 등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용안정위원회 산하에 외부 자문위원회를 두고 5명의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한 바 있다. 지난 2월 시작한 자문위원의 활동은 지난 9월 마무리됐다.

활동기간 종료 이후 자문위원들은 4일 열린 본회의에서 자동차 생산 기술 변화로 2025년 현대차 제조업 인력 20~40%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뜻을 전했다. 전동화와 공유 경제, 모빌리티 시장의 성장 등 4차 산업혁명으로 자체 조립 부문에서의 부가가치가 크게 감소하고 미래차 산업의 중심축이 제조에서 서비스로 이동함에 따라 생산설비와 인력 구조조정이 필요해서다.

이에 따라 자문위는 노사가 공동 운명체로 협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유연한 인력 운영 원칙을 확립해 고용안정과 경쟁력 향상을 실현하지 않으면 공멸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인력 40%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노조가 이를 왜곡보도라고 반박하는 입장문을 낸 것이다. 노조가 반발한 이유는 노사가 생각하는 인력 감축 규모가 달라서인데, 현재 사측은 20%를 인력 감축 규모의 최소치로 보고 있는 반면 노조는 20%를 최대치로 보고 있다.

노조 측은 "자문위원들이 제출한 보고의 내용을 보면 현대차의 친환경차 양산과 기술변화로 인한 미래의 고용 관계를 20%, 30%, 최악의 40% 3가지 시나리오로 분석했다"며 "가장 유력한 것으로 자문위원들은 2025년까지 20% 정도의 인력감소를 예상한다고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그러면서 노조는 "자문위는 산업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으로 독일 금속노조 자동차 산업을 사례로 들며 현대차도 중장기적 고용안정을 위해 새로운 산업에 대한 재교육과 훈련을 통해 재직 중인 조합원의 고용안정을 위한 장기 비전 제시와 발전적 미래협약을 맺을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는 부분도 강조했다.

노조는 또 "일자리 감소의 구체적 변화 속도와 규모 등을 단정적으로 확정할 수 없다"며 "노사 간 힘의 균형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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