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에서 21년 만에 누적 생산량 900만 대를 달성했다.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 4일(현지시간) 기준 인도에서 상업 생산을 시작한 지 21년 만에 누적 생산량 900만 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 1998년 첸나이 공장에서 첫 모델인 경차 '아토스'를 개조한 '쌍트로'를 양산하기 시작했다. 이후 8년 만인 지난 2006년 100만 대 판매를 넘어섰다. 이어 2008년 2공장을 건설하고 같은 해 200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인도 자동차제조협회 통계에 따르면 2019년 4월 ~ 8월 현대차의 인도 시장 점유율은 18.4%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p 늘어난 수치다. 해당 통계에서 시장 점유율이 2% 이상 늘어난 곳은 현대차가 유일했다고 전해진다.
이는 최근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가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인도 자동차제조협회에 따르면 올 8월까지 인도의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3% 감소했다.
한편 현대차는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올 1분기 인도법인(HMI) 신차와 공장신증설 등을 위해 915억 원을 투자한 바 있으며, 지난 5월에는 소형 SUV '베뉴'를 인도에서 출시해 출시 60일 만에 5만 여 건의 계약대수를 기록했다.
또한 현대차는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지난 9월 30일 발표한 '2019 인도 고객 서비스 지수 연구' 조사에서 3년 연속 고객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