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오는 10일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이틀 앞둔 가운데 하나은행이 키움뱅크 컨소시엄을 이탈하고, SC제일은행이 토스 컨소시엄에 새롭게 참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제3인터넷은행 키움뱅크 컨소시엄에서 빠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SK텔레콤과 합작사인 '핀크'를 통한 핀테크 전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은행권 주요 주주가 이탈하게 되면 안전성 등을 이유로 심사 통과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대해 하나은행 측은 "현재까지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측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간편송금업체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주축이 된 토스 컨소시엄은 SC제일은행을 새로운 우군으로 얻어 재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도 지난 5월 제3인터넷은행에 도전했으나 출자 능력 등 지배주주 적합성과 자금조달능력 측면에서 감점을 받고 떨어졌다.
한편 금융위가 9월30일부터 10월4일까지 진행한 인터넷전문은행 신청 희망기업 대상 종합 컨설팅에는 3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터넷은행에 대해 "현재 과열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수요가 냉랭한 것도 아니다"라며 "잠재 신청자들이 향후 비전들을 보고 판단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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