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한국가스공사 제주 액화천연가스(LNG)본부는 지난 11일부터 제주지역 최초로 제주복합발전소에 천연가스 공급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지난 달 24일 제주 LNG 수송선 첫 입항을 시작으로 저장탱크 냉각·기화송출설비 가동시험을 완료한 바 있다.
이번 제주복합발전소 공급에 이어 다음 달 20일에는 한림복합발전소에도 천연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주배관 공사가 끝나는 대로 가정용 천연가스도 지역별로 공급한다.
가스공사는 제주 LNG 기지·배관망 건설 사업에 총 4천275억원(제주기지 3천135억원, 공급배관망 1천1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올 10월말까지 4만5천킬로리터급 저장탱크 2기, 시간당 60톤 규모의 기화송출 설비, 공급관리소 7곳 건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채희봉 사장은 "이번 제주지역 천연가스 공급은 명실상부한 전국 천연가스 보급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통해 제주도가 추진하는 친환경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사업에 적극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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