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정부가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넘어 서비스 확산을 위한 준비에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규제특례를 적극 활용하고, 세종과 부산에 '스마트시티'를 조성해 실증테스트도 할 예정이다. 하늘을 나는 교통수단인 '플라잉카'는 2025년 실용화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30 미래차 산업 발전전략'을 15일 발표했다. 정부는 미래차 서비스 시대를 ▲커넥티드 정보서비스 ▲자율주행 이동서비스 ▲신 교통수단 서비스 등의 확산을 통해 준비하겠다고 제시했다.
커넥티드 정보서비스는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와 주차, 충전·주유 등 정보 기반 편의서비스 등을 포함한다. 정부는 이러한 서비스 개발을 방해하는 3대 걸림돌을 적극 해소할 예정이다.
먼저 2020년부터 완성차업체가 보유한 차량 데이터를 모든 서비스 개발 기업을 대상으로 전면 공개를 추진한다. 또 비식별화 등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 다양한 커넥티드 서비스가 가능한 통신 요금제를 올해부터 검토한다.
이동서비스는 미래차를 활용한 자율주행셔틀, 택시, 물류 서비스 등이 해당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민간 주도 3대 서비스, 공공수요 기반 9대 공공서비스를 중심으로 규제특례를 적극 활용해 서비스 시범운행을 추진한다.
민간 주도 3대 서비스는 자율셔틀(2022년까지 세종·대구 등), 자율택시(2021년부터~), 화물차 군집 주행 상용화(2021년) 등이다.
9대 공공서비스는 ▲이용자 편의를 위한 교통약자 이동지원, 대중교통 최적화, 공유차 서비스 ▲도시기능 효율화를 위한 자율주행 공공행정, 도로 긴급복구 서비스, 차량 고장시 긴급대응 ▲국민안전 서비스를 위한 주야간 모니터링, 긴급차량 통행지원, 자율주행 순찰 등이 해당한다. 이와 관련한 기술개발을 2021년부터 실시하고 2025년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할 전망이다.
신 교통수단 서비스는 플라잉카 등 새로운 교통수단을 이용한 서비스를 말한다. 정부는 이동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는 새로운 이동수단인 '플라잉카' 서비스 실용화를 2025년으로 잡았다. 한국교통연구원은 PAV(개인항공기) 도입 시 수도권 이동시간이 40%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핵심기술을 우선 확보하고 교통체계 기반기술을 개발, 안전기준 제·개정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미래 교통체계와 자율주행차 연계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대형 테스트베드로서 '스마트시티'를 세종과 부산에 조성할 계획이다.
실증테스트를 위해 2020년에서 2023년까지 도시 내 시민들이 미래차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미래차 인프라·서비스 리빙랩'을 운영한다. 또 AI기반으로 도시 내 모든 교통수단 간 환승서비스와 최적 이동경로 등 통합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자율주행 전용 순환링, 5G 기반 관제체계 등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를 2023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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