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불거진 스마트폰 지문인식 오류 논란과 관련해서 다음주 초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식 뉴스룸을 통해 "다음주 초 갤럭시S10·S10+·S10 5G 및 갤럭시노트10·노트10+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기종들에는 모두 '화면 내장형 초음파 지문인식' 방식이 적용됐다. 최근 이들 제품의 화면 전면에 실리콘 재질의 일부 휴대폰 케이스를 끼울 경우, 기존에 등록된 지문 외의 것으로도 잠금해제가 되는 문제가 불거졌다.
특히 삼성페이 등 금융 애플리케이션에 등록된 지문도 모조리 해제돼 더욱 큰 파장이 일었다. 이 때문에 카카오뱅크·토스·국민은행 등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주의사항을 공지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문제는 전면커버를 사용할 경우 일부 커버의 돌기 패턴이 지문으로 인식돼 잠금이 풀리는 오류"라고 설명했다.
이어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지문인식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전면부 실리콘 커버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전면 커버를 제거한 후 신규로 지문을 등록해 달라"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전까지는 전면커버를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문 등록 시 손가락 중앙부를 포함한 전 면적을 사용하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마지막으로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앞으로 고객분들께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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