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제습냉방' 시범사업 추진…입주민 복지 향상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LH가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제습냉장 시범사업에 나선다.

LH는 새로운 냉방기술 보급과 냉방복지 향상을 위한 제습냉방 시스템 시범사업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여름철 지속적인 폭염에도 전기요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냉방기술을 개발, 적용하기 위해 체결됐다.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제습냉방 시스템은 제습제를 사용해 습기를 제거하고 온도를 조절하는 방식이다. 냉방 기능만 있는 기존의 에어컨과는 달리 적정 온도와 습도 조절이 가능해 더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이 가능하다.

또한 여름철 남는 지역난방열을 활용하기 때문에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고, 외부 공기를 활용하는 제습냉방 특성 상 한 대의 기기로 냉방·제습·환기를 동시에 할 수 있어 에어컨 대비 전기요금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LH 장기임대주택내 폭염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과 어린이집에 제습냉방 시스템을 시범 적용한다. 시범사업 효과를 분석해 향후 관련 제도 개선과 제습냉방 시스템 확대 보급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임대주택 입주민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냉방설비를 이용하게 되며, 국가적으로도 하절기 잉여열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에어컨 사용을 줄일 수 있어 에너지 절약과 전력피크 감소 효과를 보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