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가(이하 SH공사) 시민·전문가 100인으로 구성된 'SH시민주주단'을 출범해 '시민주주기업'으로 거듭난다.
SH공사가 'SH시민주주단'은 서울시민 90명을 비롯해 도시재생·주거복지 등 공사 업무 관련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공식 시민소통기구를 만들었다고 28일 밝혔다. 향후 서울이라는 도시공간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공사와 함께 토론하고 숙의를 통해 해결한다. 상법에 명시된 주주가 아닌 공사가 별도로 위촉한 '명예주주'로서 무보수로 2년 동안 활동한다.
서울시민의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100명 중 80명은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다양한 연령대(▲20~30대 24명 ▲40~50대 45명 ▲60대이상 11명)로 구성했다. 나머지 20명 중 10명은 국민임대주택 거주자 5명과 행복주택 거주자 5명, 10명은 도시재생, 주거복지 등 공사 주요업무 관련 전문가로 구성했다.
이들은 ▲공사의 경영성과와 사업계획의 보고청취와 의견제시 ▲공사가 요청한 토의안건에 대한 의견서 제출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정책 제안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공사는 시민주주단의 의견과 제안이 실제 공사 업무에 얼마나 반영됐는지도 보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해로 창립30주년을 맞이한 SH공사는 시민행복을 최우선하는 시민주주기업으로 거듭나고자 지난 1월 '시민주주기업'을 선언하고, 2월엔 '스마트 시민기업' 新비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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