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LG전자와 퀄컴이 차량용 핵심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커넥티드 카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눅스 기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웹 OS 오토(web OS Auto)' 공동 개발이 목표다.
LG전자와 퀄컴은 30일 전날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 퀄컴 제품 관리 수석부사장 나쿨 두갈 등 고위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웹 OS 오토 연구개발과 생태계 확대를 위한 사업협력(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웹 OS 오토 레퍼런스 플랫폼 개발과 공동 마케팅 전개 ▲웹 OS 오토 상용화 및 생태계 강화 등 다방면에서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퀄컴은 최신 시스템온칩(SoC)이 적용된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개발 플랫폼'을 제공한다. LG전자는 퀄컴의 최신 5G 네트워크 솔루션 및 서비스 등을 웹 OS 오토 플랫폼에 적용한다. LG전자는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20'에서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웹 OS 오토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추가한 웹 OS 오픈소스 에디션 2.0도 개발자 사이트에 공개했다. 개발자들은 웹 OS Auto 플랫폼에 적용될 일부 기능들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다.
LG전자 박일평 사장은 "이번 퀄컴과의 협업으로 웹 OS 오토 플랫폼의 생태계가 한층 확장됐다"며 "5G 네트워크, 멀티미디어 등 퀄컴의 최신 솔루션을 통해 고객들은 커넥티드 카 내에서도 집과 동일한 엔터테인먼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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