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노후 고시원을 매입해 취약계층의 주거지원에 나선다.
LH는 취약계층 주거안정·창업지원을 위한 '고시원 매입형 공공리모델링' 시범사업 운영기관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고시원 매입형 공공리모델링'은 주거복지로드맵 등 취약계층 주거지원을 위한 정부정책의 일환이다. 도심 내 노후 고시원을 LH가 매입해 리모델링 또는 재건축한 뒤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청년들에게 공급하는 주거복지 사업이다.
시범사업 대상지는 지난해 12월 매입한 동작구 소재 노후 독서실이다. 리모델링을 통해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셰어하우스'와 경력단절여성·사회적기업 등의 창업공간을 위한 '공유오피스'를 갖춘 복합 건축물로 조성하기 위해 건축 인허가가 진행 중이다.
LH는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주택·상가부의 운영주체와 실시설계·시공 등 향후 추진과정을 함께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내달 12일 오후1시에 현장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모와 관련해 주택부는 오는 12월 6일까지 주거복지재단에서, 상가부는 12월5일까지 LH남부권주거복지지사에서 접수를 진행한다. 심사를 통해 오는 12월 중 운영기관 선정과 임대차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선정된 운영기관은 오는 2020년 1월부터 주택 입주자모집과 공유오피스 인테리어 공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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