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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기 폴더블폰, 新형태 출시예고…휴대성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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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C 2019서 '콤팩트함' 강조…폴더블폰 보편화 첫 신호탄 될듯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기 폴더블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19'에서 가로로 접는 형태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콘셉트를 공개하면서 부터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기존 세로로 접는 폴더블폰과 다른 형태의 폴더블폰 출시를 예고했다.

삼성전자가 SDC에서 공개한 폴더블폰의 형태를 보면, 마치 '폴더폰'처럼 가운데를 기준으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가 가로축을 중심으로 안쪽으로 접힌다. 펼친 상태의 디스플레이는 풀스크린으로 '갤럭시노트10' 시리즈처럼 가운데에 펀치홀이 뚫려 있다. 노치가 적용된 갤럭시 폴드와 차별화했다. 접힌 상태의 디스플레이는 정사각형 형태로 보이는데, 마치 지갑을 연상케 한다.

삼성전자가 제안한 새로운 폴더블 폼팩터. 우측이 해당 폼팩터, 좌측은 기존 '갤럭시 폴드'의 폼팩터다.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제안한 새로운 폴더블 폼팩터. 우측이 해당 폼팩터, 좌측은 기존 '갤럭시 폴드'의 폼팩터다.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공식적으로 정확히 해당 콘셉트로 폴더블폰 제품이 나올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그간 업계에서 삼성전자가 꾸준히 가로로 접히는 형태의 폴더블폰을 개발 중이라는 점이 알려진 만큼, 차기 폴더블폰 폼팩터로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

가장 관심이 모이는 것은 역시 디스플레이의 크기다. '갤럭시 폴드'의 경우 접었을 때 4.6인치, 폈을 때 7.3인치로 접었을 때는 스마트폰, 폈을 때는 태블릿PC와 유사한 사용성을 제공했다. 다만 폈을 때는 화면이 좌우로 넓은 데다가 무게도 276g으로 무거워 한 손으로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컸다. 삼성전자는 6.7인치, 혹은 8.1인치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6.7인치를 적용한다면 차기 폴더블폰은 휴대성을 보다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게 될 전망이다. 세로로 긴 형태의 6.7인치 디스플레이기 때문에 접을 때는 물론 폈을 때도 한 손으로 편하게 사용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8.1인치를 적용한다면 7.3인치의 '갤럭시 폴드'에서 보여줬던 '대화면'의 사용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 두 콘셉트의 디스플레이 모두 접을 때는 지갑 형태가 되기 때문에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기 편할 것으로 전망된다.

SDC 2019에서 새로운 폴더블폰 폼팩터를 소개한 정혜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새로운 폼팩터는 더욱 콤팩트해질 수 있다"며 "갤럭시 폴드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를 미뤄 봤을 때 차기 갤럭시 폴드에서 삼성전자가 지향하는 방향은 휴대성 쪽에 더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지난 31일 열린 삼성전자의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가로로 접히는 콤팩트한 폴더블폰을 공개했다"는 언급이 나오기도 했다. 이렇듯 휴대성을 높이는 과정에서 다소 무거웠던 갤럭시 폴드의 무게도 차기작에서는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세부적인 스펙도 관심거리다. 외신 등에서는 올해 새로 공개될 '퀄컴 스냅드래곤 865' 프로세서가 AP로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램(RAM)은 12GB, 내장메모리는 256GB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안드로이드10과 새로운 UI(사용자 인터페이스)인 'One UI 2.1'의 기본 탑재가 예상되며 5G(5세대 이동통신) 지원도 유력하다.

차기 폴더블폰의 공개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내년 2월 MWC(모바일월드콩그래스)에서 공개하고, 4월 출시한다는 보도가 일부 외신을 통해 나왔다. 가격은 기존 '갤럭시 폴드'보다는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을 스마트폰 사업의 주요 '미래 먹거리'로 꼽은 만큼, '갤럭시 폴드' 이후에 나올 폴더블폰이 시장에서 흥행할지 여부는 삼성전자의 미래 스마트폰 사업에 있어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폴더블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새로운 폴더블폰을 지속 선보여 시장을 리드하고, 새로운 폼팩터 개발을 확대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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