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쌍용자동차는 10월 한 달 간 내수 8천45대, 수출 2천150대, 총 1만19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는 전월대비 11.2% 증가, 전년동월대비 20.2% 감소했다. 수출은 전월대비 29.5%, 전년동월대비 35.7% 각각 줄어든 수치다. 전체로는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24.1% 각각 감소했다.
내수가 전월대비 회복세를 보인 것은 '코란도' 등 주력모델의 판매 회복 덕분이다. 특히 '코란도'는 지난 8월 초 가솔린 모델이 추가되면서 3개월 연속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C세그먼트 SUV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17%에서 30%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란도'는 전월대비 4.6%, 전년동월대비 534.1% 증가를 기록했다. 'G4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도 각각 전월대비 31.9%, 17.0%의 증가세를 보였다.
'코란도 M/T' 모델의 본격적인 현지 판매를 앞두고 있는 수출은 유럽시장으로의 신규 모델 투입과 함께 '코란도' 우수성 홍보를 위한 대규모 미디어 시승행사 개최 등 글로벌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점차 회복될 전망이다.
신모델 추가 투입에 따라 쌍용차는 지난 9월 대표이사가 직접 유럽시장을 방문해 현지 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지난 10월 21일 주요 유럽 딜러를 평택공장으로 초청해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협의하는 등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경쟁심화 상황에서도 주력모델의 판매 회복세로 내수가 전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코란도' 가솔린에 이어 M/T 모델을 추가 투입하는 등 수출에서도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해 글로벌 판매를 늘려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내수 8만7천975대, 수출 2만3천583대, 총 11만1천558대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0.2%, 14.3%, 3.6%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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