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결국 HDC현대산업개발 품으로 들어가게 됐다.
금호산업은 1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매각 최종입찰에 참여했던 3개 컨소시엄 중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 달성 및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있어 가장 적합한 인수 후보자라는 평가를 받게 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6천868만8천63주(지분율 31%)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된 신주를 인수해 경영권을 넘겨받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금호산업은 HDC현대산업개발과 연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다만 국내외 기업결합 신고 등을 거쳐야 해 계약이 최종적으로 종료되는 데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당초 시장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을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꼽아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인수가로 3개 컨소시엄 중 가장 많은 2조4천억~2조5천억 원 정도를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과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은 1조5천억~1조7천억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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