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롯데주류가 '클라우드' 첫 광고모델인 배우 전지현과 3년 만에 다시 손잡고 맥주 점유율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롯데주류는 '클라우드'의 광고 모델로 배우 전지현을 다시 발탁했다고 18일 밝혔다.
전지현은 2014년 '클라우드' 출시와 동시에 단독 여성 모델로 발탁돼 '100% 발효 원액 그대로, 물 타지 않은 맥주'라는 광고 콘셉트를 강조하며 2년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롯데주류가 전지현을 다시 모델로 발탁하게 된 것은 최근 주력 제품인 '클라우드'가 경쟁사인 오비맥주 '카스'와 하이트진로의 '테라' 사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롯데주류가 일본제품이라는 루머 때문에 점유율은 계속 하락세다.
실제로 2014년 '클라우드'가 출시된 초기에는 대형마트에서 평균 10%대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올해 2분기 기준 점유율은 이후 출시됐던 '피츠'와 합쳐도 4.7%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는 1분기에 비해서도 0.9%p 감소한 수치다. 맥주를 생산하는 롯데주류 충주 1·2공장 가동률 역시 10~20% 선으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롯데주류는 현재 '롯데주류는 일본 기업'이라는 식의 허위 기사·블로그·게시물을 게재한 이들을 대상으로 고소한 상태다. 또 롯데주류는 특유의 우아함으로 단기간에 폭 넓은 소비자층을 사로잡았던 전지현과 함께 '클라우드'의 프리미엄 제품 속성을 강조하는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클라우드' 론칭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고 '클라우드' 만의 프리미엄 제품 속성을 알리기 위해 다시 한 번 전지현과 조우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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