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CJ제일제당의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고메'가 트렌드를 이끌며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다.
CJ제일제당은 '고메 돈카츠, 고메 치킨, 고메 핫도그' 등 '고메' 프라잉 스낵 제품의 올해 누적 매출이 750억 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인 600억보다 25% 성장한 수치로, 월 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연매출 1천1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메'의 이 같은 성장은 CJ제일제당의 프라잉 스낵 시장 1위 지위를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지난 2017년 21.8%였던 시장점유율은 지난 9월 기준 24.2%로 2.4%p 상승했으며, 같은 달 전체 조리냉동 시장에서는 식품업계 최초로 시장점유율 30%를 돌파했다.
CJ제일제당은 '고메' 프라잉 스낵의 인기 비결로 전문점 수준의 맛 품질을 꼽았다. '고메 핫도그, 고메 돈카츠, 고메 치킨박스' 모두 각 제품에 맞는 전용 튀김반죽을 개발해 튀김의 본질인 '바삭함'에 충실했다. 또 기존 튀김 제품을 뛰어넘는 품질 구현을 위해 그 동안 축적한 냉동 R&D 역량과 제분기술이 바탕이 됐다.
이와 함께 에어프라이어 보급률 확대도 인기 상승에 힘을 보탰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붓고 튀기는 번거로운 과정 없이 에어프라이어로 튀김 요리를 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되면서 프라잉 스낵의 수요가 급격하게 확대된 바 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에어프라이어에 최적화된 레시피 개발에 집중하고, 제품 전면에 에어프라이어 조리법을 표기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냉동식품은 맛 없고 식감도 형편없다는 편견을 깨는 제품들과 에어프라이어 트렌드가 맞물려 프라잉 스낵 트렌드가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라며 "향후에도 외식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동시에 반영한 제품 개발을 통해 냉동식품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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