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비씨카드는 미국내 은행이자 국제 결제망 서비스 업체인 '디스커버'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디스커버 글로벌 네트워크' 계열 카드의 국내 매입 업무를 전담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디스커버 글로벌 네트워크는 디스커버가 운용하는 글로벌 결제망을 연합한 형태로 디스커버 네트워크, 다이너스 클럽 인터내셔널, 펄스 등 한국·중국·일본·인도·브라질·터키 등 15개국 이상의 파트너가 참여하고 있다. 전 세계 4천4백만개 이상 가맹점과 2백만개 이상의 현금자동입출금기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5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일리노이주 리버우즈에 위치한 디스커버 본사에서 진행된 체결식엔 이문환 비씨카드 사장, 조 헐리 디스커버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체결식 후엔 향후 구체적인 협력 방안과 발전적 파트너십 방향에 대해서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비씨카드는 이번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해외에서 발행한 디스커버·다이너스 클럽 고객에 대한 국내 결제·매입 서비스를 단독으로 제공하게 되며 이를 위한 신규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문환 비씨카드 사장은 "디스커버와 제휴를 통해 비씨카드의 핵심 고객인 가맹점을 대상으로 모든 국제 브랜드사 카드에 대한 수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자사가 보유한 300만 가맹점 네트워크와 프로세싱, 디지털 결제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아시아 1위 결제 플랫폼' 비전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씨카드는 2010년 디스커버와 체결한 지불결제 네트워크 제휴 계약을 통해 국제카드 수수료 등이 없는 '비씨 글로벌카드'를 2011년에 출시했으며 2019년 11월 현재 총 13개의 발급사를 통해 1천3백만좌의 누적 발급량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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