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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OTT포럼, OTT에 소외됐던 이용자 권익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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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4차 산업혁명 시대, OTT 역할 2차 세미나 개최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부상으로 시장 구도재편 및 규제논의만 지속돼온 가운데 OTT로 인한 이용자 권익을 찾는 논의의 장이 열려 눈길을 끈다.

한국OTT포럼(회장 성동규)은 28일 목동 방송회관에서 미디어의 질적 발전과 이용자 권익 증진을 위한 OTT의 역할과 위상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10월 24일 4차 산업혁명 시대, 생태계 변화를 이끌 핵심 미디어로 주목받고 있는 OTT의 역할과 위상에 관한 연속 기획 중 두 번째 세미나다.

세미나는 김도연 국민대 교수의 사회로 임종수 세종대 교수, 장준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의 발제에 이은 전문가 토론으로 진행 된다.

첫 발제를 맡은 임종수 교수는 'OTT 구독경제의 시대: 넷플릭스 구독의 디테일과 그 교훈'을 주제로 넷플릭스 등 OTT 발전이 야기한 이용자 미디어 이용행태 변화와 파급력을 소개한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장준영 변호사는 'OTT 중심 미디어 환경에서의 이용자 정책방향'을 주제로 OTT로 재편되는 미디어 시장에서 이용자 권익을 위한 정책 마련 필요성을 설명한다.

각 발표 후에 이어질 전문가 토론은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이영주 서울과기대 교수,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박사, 노창희 미디어미래연구소 연구위원, 김현호 김앤장 변호사가 참여해 이용자 측면에서 바라본 국내외 OTT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성동규 한국OTT포럼 회장은 "글로벌 OTT의 국내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며, 관련된 미디어 정책 부재로 국내 이용자의 이익이 침해 될 위기에 놓였다"며, "오늘 이 자리를 시작으로 국내 사업자가 공정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고, 이용자 권익 보호를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할 공론장을 마련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OTT포럼은 지난 7월 16일 국내 최초 출범한 OTT 전문 연구단체로 OTT 관련 국내외 트렌드 분석부터 미디어 정책까지 포괄하는 연구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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