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케이블TV SO들이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결집하고 미래지향적 공동 비즈니스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케이블TV 혁신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CJ헬로(대표 변동식)는 5개 케이블TV 사업자와 가칭 '원케이블 클럽(One Cable Club) 협의체'를 발족하고 업계의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섰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협의체는 CJ헬로 지능형TV 플랫폼 '알래스카(Alaska)'를 중심으로 현대HCN·JCN울산방송·NIB남인천방송·KCTV광주방송·GCS푸른방송등 640만 알래스카 플랫폼을 공유한 6개 케이블TV 사업자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전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헬로 본사에서 '원케이블 클럽 데이'를 열고 ▲케이블 플랫폼 경쟁력 강화 ▲규모의 경제 확대 ▲OTT 공동 대응 등을 주제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6개사는 케이블TV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음성AI 도입 확대, 커뮤니티 TV 적용을 추진한다. AI리모콘 기반 음성UX의 확산과 카카오 AI스피커 제휴 확장을 통해 케이블 업계도 음성AI 경쟁에 적극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커뮤니티 TV는 병원, 호텔 등 사업장 특성에 맞는 커뮤니티용 채널·메뉴 플랫폼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를 활용해 세분화된 케이블 지역 비즈니스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640만 알래스카 이용자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 실현 방안도 논의했다. 타깃 광고시스템 협업을 통해 지역 광고 커버리지를 넓히고 빅데이터 기반의 타깃팅 정확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케이블 셋톱박스 공동개발·공동구매로 케이블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CJ헬로의 OTT 뷰잉(Viewing)을 방송 상품에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구상도 공유했다.
이밖에도 기술·개발·사업 등 각 부서별 아이디어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요청사항에 즉시 대응하는 등 직접 교류를 늘려 나갈 예정이다.
김홍익 CJ헬로 기술담당 상무는 "원케이블 클럽 협의체는 케이블 차세대 성장동력이 움트는 협력의 장이자 케이블 플랫폼 혁신의 전초기지다"라며, "원케이블 클럽 데이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업계 동반성장의 모범사례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