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기존산업과 플랫폼산업이 모두 충분히 대화하고,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기회들을 마련해주길 바란다."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욱 VCNC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논의중인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이로 인해 타다는 더 이상 달릴 수 없다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호소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타다 측은 "이 법률안은 타다를 비롯한 혁신 모빌리티 금지법일 뿐 아니라 법이 시행되면 사회 갈등의 골을 더욱 깊게 만들 것"이번 법안 통과 여부는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가느냐, 과거로 돌아가느냐를 선택하는 기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타다가 이용자의 이동편익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점을 강조했다.
타다 측은 "이용자 중심의 새로운 이동 서비스는 타다를 포함한 대한민국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다"라며, "1년만에 145만 이용자의 이동 편익을 확장했고, 1만 1천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국회 주도의 공청회와 공개토론회를 통해 기존 산업과 플랫폼 산업이 대화하고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타다 측은 "양자 간의 실질적인 논의는 지난 9월 이후 전무한 상태이며, 양자 모두가 현 법안이 졸속으로 처리되는데 큰 우려를 갖고 있다"라며, "이 법안이 시행된다면 해마다 면허심사, 면허총량과 기여금 산정 등을 둘러싸고 심각한 갈등이 반복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혁신적인 플랫폼 사업이 법과 제도의 변화에 발맞추어 가면서, 기존산업과 상생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길 바란다"라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이해관계자 갈등 중심의 과거가 아니라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기존산업과 새로운 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미래를 열어 주시길 당부한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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