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핀테크 기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핀테크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Fintech Business Day 2019)'를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개최했다고 2일 발표했다.
앞서 KISA는 공모를 통해 노매드커넥션, 보맵, 아톤, 와디즈 등 국내 핀테크 기업 10개를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이번 인도네시아, 베트남 상담회를 통해 현지 전자결제지급대행사(PG), 송금업, P2P대출, 자산관리 등 총 53개사(인도네시아: 33개사, 베트남: 20개사)를 대상으로 IR피칭 및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지난 11월 25일(현지시간) 열린 인도네시아 핀테크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국내 기업 플라이하이(자산관리 및 송금), 원투씨엠(지급결제), 팔백미터(인슈어테크)가 현지 시장에 자사 솔루션을 도입하고 향후 서비스 런칭 관련 협력 MOU를 현지 업체와 각각 체결했다. 또 국내기업 아톤(금융앱 보안·인증)이 현지 IT솔루션 업체에 보안체계와 관련한 자문을 제공하고, 향후 추가 업무협력 방안 논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핀테크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통합결제·투표 솔루션 등을 개발하는 국내기업 노매드커넥션(블록체인, 금융SW)이 현지 블록체인 기업과의 기술 협력과 공동 서비스 런칭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기업 제이투씨(홍채 인증), 플라이하이(자산관리 및 송금) 팔백미터(인슈어테크)는 현지에 자사 솔루션 및 서비스 도입 관련 협력하기로 했다.
이로써 국내 참가 기업들은 현지 기업과 총 9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 상호 협력한다.
노명선 KISA 인터넷서비스지원본부장은 "이번 상담회가 우수한 기술을 지닌 국내 핀테크 기업들이 동남아 유망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KISA는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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