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CJ제일제당이 웰빙 트렌드 및 잡곡밥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햇반 잡곡밥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즉석 잡곡밥 시장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햇반 잡곡밥 신제품인 '햇반 매일콩잡곡밥'과 '햇반 매일찰잡곡밥' 등 2종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햇반 매일콩잡곡밥'은 가정에서 많이 먹는 찰현미와 흑미, 병아리콩을 고루 섞어 집에서 먹는 잡곡밥을 그대로 구현한 제품이다. 또 '햇반 매일찰잡곡밥'은 찰기 있는 찹쌀, 흑미, 기장을 섞어 넣어 부드러운 맛과 식감을 더욱 살렸다.
CJ제일제당이 햇반 잡곡밥 라인업 확대에 나선 것은 즉석밥에서도 현미, 흑미, 찹쌀, 보리 등 잡곡으로 영양소를 섭취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취향·입맛·건강 상태 등에 따라 즉석밥도 골라먹고자 하는 니즈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럴 때 잡곡 즉석밥이 대안이 된다는 점에서도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즉석밥 시장에서 잡곡밥은 지난 2016~2018년 기간 동안 시장에서 12% 가량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흰밥에 비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잡곡밥은 지난 해 즉석밥 시장 3천656억 원 중 472억 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2017년 367억 원 대비 30% 가량의 성장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즉석밥 전체 시장은 18%, 흰밥은 16% 성장한 데 비하면 두 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잡곡밥 시장의 성장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시장분석기관 닐슨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즉석밥 전체 시장은 약 3천300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 성장률을 보였는데, 잡곡밥은 450억 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며 15% 가까이 성장했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잡곡밥 시장은 500억원 이상 규모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건강을 위해 잡곡밥을 지어먹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지만 즉석밥으로 잡곡을 취식하는 인구는 아직 많지 않아, 그만큼 향후 잡곡 즉석밥 시장 성장 가능성은 높다"며 "현재 잡곡밥 시장 내 햇반 잡곡밥의 점유율은 80%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햇반 매일잡곡밥 시리즈 3종을 중심으로 잡곡밥 시장 성장을 주도적으로 견인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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