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오리온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암해수산업단지에서 오리온제주용암수의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이윤의 20%를 제주에 환원하겠다는 상생 계획도 제시했다.
오리온제주용암수는 오리온이 2016년 11월 인수한 제주 토착기업으로, 공장은 제주시 구좌읍 용암해수산업단지 9천75평 부지에 건축면적 4천533평 규모로 세워졌다. 글로벌 음료설비 제조사인 독일 크로네스(KRONES), 캡(Cap)과 병 설비 제조사인 스위스 네스탈(NESTAL) 등 최첨단 설비와 신기술을 갖췄으며, 연간 2억 4천만병을 생산할 수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 허인철 오리온그룹 총괄부회장 등을 비롯해 김성언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송석언 제주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은 생산현장을 돌아보며 오리온 제주용암수 제품을 직접 시음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오리온은 제주공장 완공을 맞아 제주도 경제 발전과 청정 자연 보존을 위한 지역공헌활동에도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먼저 오리온제주용암수 법인은 이익의 20%를 제주도에 환원해 제주도 균형발전과 노인복지, 용암해수산업단지가 위치한 구좌읍 지역의 주민발전을 위해 사용할 방침이다. 앞서 오리온은 지난 2017년 제주대학교와 산학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제주도민을 우선 채용해 제주도 내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설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또 오리온재단은 이미 지난해부터 구좌읍, 성산읍 등 지역사회공헌 활동, 학술 및 연구, 초등학교 교육사업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제주도민을 위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구좌사랑 희망드림사업'과 '성산희망동행' 사업에도 각각 3년간 3억 원을 후원하고 있으며, 제주도 연구와 제주학 진흥을 위해 사단법인 제주학회에 10년간 총 5억 원을 지원한다.
담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오리온의 글로벌 영업, 유통망을 활용해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세계적 브랜드로 키워내겠다"며 "오리온제주용암수가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제주도와 함께 상생,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리온 제주용암수는 미네랄 부족을 겪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미네랄을 제공하고, 세계적 명수와 경쟁할 수 있도록 미네랄 함량을 대폭 높인 제품이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몸의 산성화를 겪고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pH 8.1~8.9 수준으로 약알칼리화했다.
또 오리온은 오는 2020년 오리온이 보유한 글로벌 영업망과 마케팅 노하우 등을 적극 활용해 제주용암수를 중국과 베트남 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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