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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차관에 '전성배·장석영·양환정'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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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에 임명 수순 밟을 것으로 예상돼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각 정부 부처의 차관급 인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으로 전성배 기획조정실장, 장석영 정보통신정책실장, 양환정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상근부회장의 3파전 양상으로 흐르는 분위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앞서 인사검증 절차를 밟은 전성배 과기정통부 기조실장과 장석영 정보통신정책실장에 이어 양환정 KAIT 상근부회장이 새롭게 2차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좌측부터) 전성배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 양환정 KAIT 상근부회장
(좌측부터) 전성배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 양환정 KAIT 상근부회장

2차관 후보로 하마평에 오른 인사들의 공통점은 과기정통부의 요직을 거친 전문가라는 점이다. 양환정 상근부회장은 정보통신정책실장까지 지낸 뒤 KAIT로 옮긴 바 있다. 전성배 기조실장은 통신정책국장으로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을 관철시킨 공이 크다. 장석영 정보통신정책실장은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을 맡기도 했다.

양환정 상근부회장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 학사와 미국 콜로라도대 전기통신과 석사를 취득했다. 지난 1990년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 과기정통부(옛 정통부 등) 전파정책기획과장과 통신이용제도과장, 통신정책기획과장, 정책총괄과장 등을 거치면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정통한 것으로 평가받은다.

특히 정보통신정책국장시절 5세대 통신(5G)로의 이행 과정을 준비하는 동시에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기조에 맞춰 보편요금제, 선택약정 할인폭 상향, 취약계층 감면 등을 관철시키는데 주요 역할을 했다.

KAIT에서는 정부와 기업의 가교역할과 함께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통신기술 발전과 공공복리 측면에서 힘써왔다.

앞서 인사검증 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진 전성배 기조실장은 방통위 국제협력관과 미래창조과학부 전파정책국장, 대변인 등의 자리를 거치면서 전문성이 입증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8월부터 통신정책국장을 맡아 가계통신비정책협의회를 이끌기도 했다. 5G 상용화 이후에는 정책방향을 결정하는 '5G 정책협의회'도 출범시켰다.

장석영 실장은 대통령비서실 정보방송통신 선임행정관과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관을 거쳐 파견직으로 대통령 소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복귀해 정보통신정책실을 이끌고 있다.

과기정통부 2차관 인선은 이달 중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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