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현대카드는 17일 대한항공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의 주 내용은 대한항공의 이름을 내 건 신용카드를 함께 설계해 출시하고, 향후 현대카드가 카드 마케팅과 운영을 지원하는 것이다. PLCC는 신용카드르 직접 보유하고자 하는 기업이 카드 상품의 설계와 운영 등에 전문성을 지닌 카드사와 함께 만든 신용카드를 말한다.
카드사 기본 상품에 특정 업체 혜택을 더한 '제휴카드'와 다르게 고객이 카드 사용 시 누리는 혜택과 리워드를 모두 해당 기업의 혜택으로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한항공은 설립 이후 처음으로 자사 명의의 신용카드를 보유하게 된다. 국내 항공사 중 자체 신용카드를 선보이는 건 대한항공이 최초다. 양사는 카드 사용 시 고객에게 강력한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사로서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는 대한항공과의 계약은 지금까지 현대카드가 구축해온 PLCC 설계, 운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각 개인에게 최적화 한 이른바 '초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하는 현대카드의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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