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가 내년 1월 7~8일 이틀에 걸쳐 열린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여야 교섭단체 3당 간사는 26일 오후 회동을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특위 위원장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맡았으며 더불어민주당에서 김영호·박경미·박광온·박병석·신동근·원혜영 의원, 한국당에서 김상훈·김태흠·김현아·주호영 의원, 바른미래당에서 지상욱 의원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정 후보자 청문회는 여야 간 극한 대치 속에서 열리는 것이어서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 출신 정 후보자가 대통령을 뒷받침하는 행정부 2인자 자리로 가는 것을 두고 야당을 중심으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불거진 바 있어 청문회에서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훈 한국당 의원이 정 후보자가 사인에게 진 억대의 빚을 20여년 간 갚지 않다가 후보 지명 열흘 전 일괄 변제했다면서 무상 증여 의혹을 제기, 청문회에서 문제제기될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해 정 후보자는 "제 재산에 관련된 정보는 이미 다 보도되고 공개된 정보"라며 "지난 24년 간 매년 한 번씩 재산 신고를 하고 선거가 있는 해에는 두 번씩 한다"고 일축했다.
특위는 인사청문회법 등에 따라 8일까지 모든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국무총리의 경우 장관 등 국무위원과 달리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을 의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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