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2020년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며 수익성 개선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금호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아시아나항공이 구주매매 및 신주발행 관련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아시아나항공에게 새로운 시작을 도모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주어졌다"며 "2조2천억 원에 달하는 자본투입으로 항공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이 확보됐다"고 말했다.
이어 "신형 항공기와 서비스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가능해져 '국내 최고 항공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2020년 경자년은 새로운 인수사와 아시아나항공이 함께 대전환점의 첫걸음을 떼는 의미 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영 방침은 지나온 32년을 뛰어넘는 새로운 창업을 준비한다는 의미로 '새로운 시작 2020'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수익성 중심의 네트워크 항공사'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한 사장은 "올해 7대의 최첨단 차세대 기재가 추가로 도입되면 우리 회사의 최신 기재 보유 비율이 크게 개선된다"며 "운영 비용 절감 효과가 더해지면 보다 더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고객'과 '안전'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강점인 서비스 경쟁력이 고객 감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면서 "안전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우리의 최우선 가치이며, 앞으로도 가장 안전한 항공사를 목표로 예방적 안전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안전에 관련한 투자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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