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인공지능(AI)과 5세대(5G) 인터넷 기술에 500억위안(약 8조1천6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레이 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2일 전직원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AI와 인터넷 기술의 합성어인 지능형사물인터넷(AIoT)을 사용해 지속적인 이익을 실현하고 인텔리전트 부문에서 확고한 승리와 선두자리를 굳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샤오미는 지난해에도 지능형 IoT에 올인전략아래 5년간 100억위안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올해 이를 5배 확대했다.
샤오미는 10년전 가성비를 앞세운 스마트폰 제조사로 사업을 시작했으나 현재는 스마트TV를 비롯해 전기밥솥 등의 백색가전, 스마트홈 기기, 컴퓨터 액세서리 등의 다양한 인터넷 기반 제품들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샤오미는 미TV로 중국에서 스마트TV 판매량 1위, 세계 5위를 기록했다. 샤오미의 미TV는 중국에서 브랜드 최초로 연간 판매량 1천만대를 돌파했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42%를 장악한 화웨이에 밀려 내수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이에 샤오미는 글로벌 시장 개척을 확대해 출하량 3천210만대로 세계 4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런 노력으로 샤오미의 글로벌 매출은 회사전체 매출의 49%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는 창첸 전 레노버 중국지사 스마트폰 사업부장을 스마트폰 제품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해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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