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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SUV로 美시장 확대 가속도…"2025년 100만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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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라인업 SUV 라인업으로 시장 적극 공략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SUV 모델에 힘을 싣는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차의 미국 시장 판매량을 연간 100만 대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9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파운틴밸리에 위치한 현대차미국법인(HMA)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미국 시장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미주권역본부장(사장)은 "자동차 시장은 유가 하락, 소비자 신뢰 상승, 저금리 등으로 세단에서 SUV·트럭을 선호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며 "미국 신차 판매 중 70%는 트럭과 SUV로, 현대차가 SUV 신차를 적극적으로 선보여 온 이유"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미국에서 자동차 판매량은 1.2% 감소했지만, SUV·픽업트럭 등을 포함한 RV는 2.8% 성장했다. SUV의 비중 또한 2018년 69.1%에서 2019년 71.9%로 늘었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는 71만7대, 기아차는 61만5천338대 판매하며 각각 4.7%, 4.4% 증가세를 보였다. 판매량 증가에는 팰리세이드·텔루라이드 등 SUV 라인업 확장에 따른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미주권역본부장(사장)은 미국 시장에서 SUV 수요가 늘고 있다며, 현대차도 SUV 모델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현대자동차]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미주권역본부장(사장)은 미국 시장에서 SUV 수요가 늘고 있다며, 현대차도 SUV 모델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현대자동차]

특히 지난해 6월 미국 판매가 시작된 팰리세이드의 흥행이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 호세 사장은 "팰리세이드는 한 달 평균 5천 대가량 판매되면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데, 현재 공급 대수가 제약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판매 대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영 패밀리' 고객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는 모델로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년 출시 예정인 픽업트럭 싼타크루즈도 이러한 돌풍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현재 북미 픽업트럭 시장은 포드, GM 등이 주도하고 있지만, 경쟁력을 충분히 갖췄다는 설명이다.

호세 사장은 "산타크루즈는 또 다른 픽업트럭이 아니며, 포드와 GM 등 전통적인 픽업트럭이 경쟁 차종이 아니다"며 "단순히 견인력, 차량중량등급이 아닌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사양을 제공하는 도심형 크로스오버 트럭으로서 새로운 세그먼트의 정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SUV를 기반으로 한 크로스오버 형태의 트럭은 기존에 없는 최고의 차급으로서, 싼타크루즈는 정통 픽업트럭과 경쟁하는 것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개방형 적재함과 운전자와 탑승객을 위한 실내 공간을 동시에 갖춘 도시적이고 젊은 크로스오버 트럭"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리더로 발돋움하는 한편 미국 시장에서 제네시스와 함께 연간 1백만 대 판매를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올해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최다 판매 SUV 모델인 투싼의 완전 변경 모델을 투입하는 등 신차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지난해 11월 미국 시장에 투입된 소형 SUV 베뉴를 시작으로 코나·투싼·싼타페·팰리세이드로 이어지는 풀 SUV 라인업을 완성해 미국 시작의 RV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소형 SUV 셀토스를 1분기 북미 시장에 투입한다. 셀토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모델로 북미 시장에는 2019 LA 오토쇼를 통해 첫선을 보인 바 있다. 기아차도 셀토스·니로·스포티지·쏘렌토·텔루라이드 등 5개의 풀 SUV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캘리포니아 파운틴밸리(미국)=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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