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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16일 DLF 제재심 결과 보고 추가 개최 여부 결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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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인사 늦어져서 걱정…이르면 이달 말 마무리"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오는 16일 진행될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 제재심의위원회 결과를 보고 추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늦어지는 금감원 인사에 대해선 이르면 이달 말에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윤 원장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열린 '은행사칭 대출사기·불법대출광고 스팸문자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조성우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조성우 기자]

일단 윤 원장은 자문기구인 제재심의위원회의 결과를 존중한겠다는 입장이다. DLF 제재심의위원회는 오는 16일 오후에 개최될 예정이며, 대상은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다. 16일 논의 결과를 보고 필요 시 30일에 추가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윤 원장은 "손태승 회장과 새해 덕담 정도만 나눴다"라며 "16일에 제재심이 진행될 텐데, 그쪽에서 논의되는 것에 대해 저희도 잘 경청하고, 결론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16일에 논의가 진행되는 것을 봐서, 30일에 추가로 제재심을 열지 결정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늦어지는 금감원 인사에 대해서도 최대한 빨리 끝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금감원 인사가 자꾸 늦어져서 걱정이다"라며 "조만간 조직개편안이 발표될 텐데, 그것에 따라 인사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말까지는 부원장 인사를 포함해서 마무리를 지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처에 부원장보 직급을 신설하는 등, 금융소비자 부문 강화 방안을 두고 금융위와 협의 중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필요 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편, 라임자산운용의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윤 원장은 "시간을 두고 지켜보겠다"고 짧게 답했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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