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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사업 M&A로 2위 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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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닷컴 인수 가능성 제기…클라우드 사업 분사도 고려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구글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선두주자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를 따라잡기 위해 이 분야 강자를 인수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투자사 RBC캐피털마켓 애널리스트는 구글이 세일즈포스닷컴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이 경우 구글이 단기간내 2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

다만 구글이 세일즈포스닷컴을 인수하려면 수천억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수금액은 2천5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점쳐졌다.

RBC캐피털마켓은 세일즈포스닷컴의 주가가 현재 180달러, 시가총액이 약 1천600억달러이므로 여기에 70% 프리미엄을 반영해 최대 인수금액을 2천500억달러로 추산했다.

구글 클라우드 사업 수장으로 취임한 토마스 쿠리안 [출처=구글]
구글 클라우드 사업 수장으로 취임한 토마스 쿠리안 [출처=구글]

RBC캐피털마켓은 또한 구글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 분야의 전문업체인 뉴타닉스를 인수할 수 있다고 봤다. 이 회사의 인수금액은 최대 100억달러로 예상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세계 클라우드 시장에서 아마존의 점유율은 47.8%, 마이크로소프트(MS) 15.5%, 구글은 4%였다. 구글이 비록 세계 순위 3위를 차지했지만 시장 점유율 격차는 선두업체와 매우 크다.

하지만 구글 클라우드 사업 수장으로 취임한 토마스 쿠리안 전오라클 수석 부사장은 지난해 취임사에서 향후 5년내 이 시장에서 적어도 2위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이 5년내 2위로 오르려면 세일즈포스닷컴의 인수같은 획기적인 방법이 아니면 불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RBC캐피털마켓은 구글이 2020년 상반기중에 클라우드 사업을 분사하여 평가액 2천260억달러 규모의 독립회사로 분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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