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쿠첸이 삼성전자 출신의 박재순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이대희 대표이사 사장은 지주회사인 ㈜부방 부회장으로 취임했다.
박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이후 오스트리아 빈 지점장을 포함한 해외시장개척 및 수출업무를 담당했고, 해외 관련 인사 및 인사 지원업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2004년부터는 캐나다 법인장, 미국 CE(소비자가전)부문장, 한국총괄, 중국총괄 및 생활가전 전략 마케팅 팀장을 역임했다.
쿠첸 관계자는 "박재순 신임 대표이사는 영업을 비롯해 인사, 지역총괄 등의 다양한 업무를 통해 경영 전반에 대한 경력을 쌓아 왔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여러 해외 시장의 전품목 영업 마케팅 및 현지경영을 두루 경험하면서 삼성전자 성장에 일조했다"고 말했다.
쿠첸은 박 대표이사 영입으로 국내 대표 프리미엄 주방가전기업으로서 다시 한 번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박 대표이사가 해외시장 개척, 글로벌 조직 운영 등에 능력을 갖춘 만큼 국내 매출 중심의 경영 전략을 넘어서 해외 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 신임 대표이사는 "쿠첸은 밥솥뿐만 아니라 생활 트렌드 변화에 맞춰 전기레인지, 유아가전, 로봇쿠커 등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하며 국내 주방가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지난 30여년간 전자업계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쿠첸이 프리미엄 주방가전기업으로서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확실히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건 부방그룹 회장의 큰아들인 이대희 전 대표이사는 ㈜부방에서 신규 사업 개발 및 추진 업무를 집중적으로 담당하며 신성장동력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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