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GS건설이 서울 강북권 최대 정비사업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18일 한남하이츠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은 성동구 옥수교회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281표를 얻은 GS건설을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체 조합원 557명 중 1호 안건 '공동사업시행 사업자 선정의 건' 의사 결정에 참여한 조합원은 510명으로 정족수를 만족했다. GS건설과 수주경쟁을 벌인 현대건설은 228표를 얻어 패배했다.
GS건설은 한남하이츠 재건축을 위해 테라스를 강조한 '한남자이 더 리버' 설계안을 내놨다. 총회에 앞서 진행된 사전 프레젠테이션에서도 한강변 입지의 장점을 살려 한강 조망권 가구를 305가구로 늘리고 테라스형을 347가구 포함시킬 예정이라 밝혔다. 최상층에는 '루프톱 테라스', 1층에는 앞마당을 사용할 수 있는 테라스를 설치하고 중간층에는 '포켓 테라스'와 오픈 발코니를 만든다.
커뮤니티시설로는 기존 조합 안에 포함된 피트니스, 수영장, 사우나를 고급화하고 스카이라운지, 펫 카페, 오디오 룸, 게스트하우스를 추가했다. GS건설은 기존 조합 설계안을 10% 이내로 경미하게 변경해 '현실 가능한 대안설계'라는 점을 내세웠다.
공사비는 조합 예상액보다 132억원 낮게 제시했다. 조합의 공사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물가상승률이 반영되는 공사비 산정 기준일을 경쟁사보다 3개월 늦췄다. 사업촉진비를 확보하기 위해 550억원의 금융비용을 제시하기도 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