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안랩이 인공지능(AI) 기반 정보보안 스타트업을 인수한다.
안랩은 22일 AI 보안 스타트업 제이슨을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 계약(SPA)을 체결했다. 다만 인수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안랩은 제이슨의 지분 60%를 인수한다. 이달말까지 인수 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제이슨은 인수 이후에도 김경화 대표 체제를 유지하며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2017년 4월 설립된 제이슨은 IT운영·장애예측(AIOps) 시스템 '제이머신'을 개발해 금융사와 대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안랩이 제이슨을 인수한 것은 AI 기반 이상행위 분석·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또한 제이슨의 AI 기반 이상행위 분석 기술을 접목해 솔루션·서비스를 고도화할 뿐 아니라 향후 AI 기반 클라우드 보안 관제 등으로 기술적, 사업적 시너지를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다.
앞서 안랩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액셀러레이터로 등록하고, 차세대 인증 분야 스타트업 와이키키소프트, 클라우드 보안 스타트업 스파이스웨어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정보보안 스타트업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강석균 안랩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로 관련 사업 분야 강화는 물론 양사가 보유한 AI 보안 기술과 대량의 위협 데이터를 연계해 각종 보안 위협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화 제이슨 대표는 "앞으로 안랩이 보유한 보안 기술력과 자산에 제이슨의 AI 역량을 합쳐 보다 다양한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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