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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방준혁 넷마블 의장 사내이사 합류…내달 7일 임시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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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사내이사 물러났던 이해선 총괄사장은 이사회 재선임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웅진코웨이가 다음달 7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넷마블 합병 이후 새로운 이사진을 꾸린다.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 등 넷마블 경영진들이 이사회에 참석한다.

웅진코웨이는 오는 2월 7일 오전 10시 본사 소재지인 충남 공주시 유구공장에서 임시주총을 연다고 23일 공시했다. 방준혁 의장과 서장원 넷마블 경영전략담당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새로 합류한다. 지난해 10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던 이해선 웅진코웨이 총괄사장은 다시 사내이사로 선임된다. 이들의 임기는 모두 3년이다.

반면 그간 사내이사를 맡았던 안지용 웅진코웨이 대표와 채진호 스틱인베스트먼트 본부장은 나란히 물러난다. 안지용 대표는 웅진그룹 출신으로 지난해 8월 선임됐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9년 3월 웅진의 코웨이 인수 당시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 사모펀드 운용사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 [출처=넷마블]
방준혁 넷마블 의장. [출처=넷마블]

일각에서는 안지용 대표가 새로운 법인 출범 이후에도 유임될 것이라는 시각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물러나게 됐다. 이에 반해 이해선 총괄사장은 새로운 코웨이에서도 계속 핵심 경영진으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사외이사도 모두 바뀐다. 사외이사로 합류하는 김진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윤부현 LG유플러스 고문, 김규호 서강대 산학협력센터 교수, 이다우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네 명 모두 이번에 새로 선임됐다.

회사명은 웅진 인수 전 명칭인 '코웨이'로 돌아간다. 웅진에서 넷마블로 최대주주가 바뀜에 따라 '웅진'이라는 명칭도 자연스럽게 바뀌는 것이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해 12월 웅진으로부터 1조7천400억원에 코웨이 지분 25.08%를 사들인 바 있다. 렌털가전업계에서 코웨이의 인지도가 워낙 높은 만큼 이 같은 브랜드를 그대로 활용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해 12월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당시 코웨이에 대한 인수 잔금 납부 완료를 오는 2월 11일~14일 사이 완료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웅진코웨이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 교부를 목적으로 자사주 6만7천900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처분예정금액은 33억9천500만원이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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