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CU는 송금앱 센드(Send)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24시간 편의점 무통장 송금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CU 무통장 송금 서비스는 공인인증서나 본인 명의의 은행 계좌, 복잡한 인증절차 없이 현금을 타인 계좌로 보낼 수 있는 편의 서비스로, 전국 CU에서 시간 제약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스마트폰에 센드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한 후, 수신계좌를 입력하면 생성되는 송금 바코드를 점포 근무자에게 제시하고 송금하고 싶은 액수의 현금을 전달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계좌에서 계좌로 금액을 옮기는 계좌이체 방식이 아닌 현금을 계좌로 이체하는 무통장 입금 서비스다. 이에 기존 송금앱과 달리 본인 명의의 은행계좌가 없는 외국인, 청소년 등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또 ATM기나 CD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도 365일 24시간 전국 CU에서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뛰어나며, 수수료도 건당 900~1천300원 수준인 ATM 송금 수수료 대비 45% 가량 저렴하다.
CU는 무료 송금 외에도 센드 앱에 미리 충전한 금액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바코드 결제 서비스도 제공하여 고객 이용 편의성도 높였으며, 센드는 외국인 고객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1분기 내에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등 12개국어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CU 관계자는 "최근 편의점 카운터 현금인출 등 여러 금융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은행 대신 편의점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금융, IT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플랫폼 융합을 통해 CU를 고객들의 생활밀착형 금융 서비스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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