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재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정부가 중국 후베이성에 방문·체류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정부가 감염증 사태와 관련해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확대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는 4일부터 후베이성을 14일 이내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우리 국민의 경우에는 입국 후 14일간 자가격리하겠다"며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의 하에 제주특별법에 따른 무사증 입국제도를 일시적으로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미국 정부는 미국 시각으로 2일 오후 5시부터 최근 2주간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에 대해 미국 입국을 잠정 금지하기로 했고, 일본도 2주간 후베이성에 체류한 적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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