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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판 치는 가짜뉴스…업계 대응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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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게시물 차단하고 정확한 정보 알리기에 최선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가짜뉴스가 인터넷에 확산되면서 업계가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들은 코로나 관련 허위 정보 차단에 힘쓰는가 하면 보건 당국이 안내하는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허위 정보 확산 등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동영상, SNS, 커뮤니티 등에서는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확진자와 그의 동선, 감염 경로 등을 다룬 게시물이 난무하고 있어 불안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이같은 '코로나 괴담'은 특정 지역, 인종 혐오까지 부추기게 되면서 플랫폼 업체들의 책임감도 무거워지고 있다.

유튜브는 자체 가이드라인에 입각해 게시물을 관리하고 있다. 유해하거나 위험한 콘텐츠, 증오성 콘텐츠, 위협적인 영상은 삭제하고 있는 것. 코로나 관련 영상도 마찬가지다.

유튜브 측은 "정책 위반 콘텐츠를 그 어느 때보다도 적극적으로 삭제하고 있다"며 "정책 위반 경계선상에 있거나 사용자에게 유해한 잘못된 정보 확산을 줄이기 위해 외부 평가자에게 동영상 품질에 대한 의견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튜브가 국내 포털 기업에 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영상 삭제 등 시정 조치를 잘 따르지 않는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박광온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달 31일 확대 간부회의에서 "네이버, 카카오를 비롯한 국내 기업은 한국 방심위 시정 요구를 대부분 이행했지만, 유튜브는 지난 5년간 시정 요구중 9.6%만 조치했다"며 "국내법에 허점이 있기도 하지만 사회적 책임을 요구한다"도 꼬집었다.

페이스북은 의료기관이나 지역 보건 당국이 위험을 가할 수 있다고 판단한 코로나 관련 허위 게시물을 삭제 조치 한다. 인스타그램에서도 허위 정보를 유포하려는 목적의 해시태그를 차단 및 제한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정확한 정보가 유통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네이버가 검색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정보
네이버가 검색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정보

네이버는 모바일 앱에서는 검색창 하단, 웹에서는 로그인 메뉴 아래 배너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코로나 바이러스 검색 시 콘텐츠검색 영역을 통해서 질병관리본부에서 전달받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주요 증상과 예방법을 최신 정보로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의 카카오맵에서는 질병관리본부와 협업을 통해 현재 전국의 541개 선별 진료소 정보를 제공 중이다.

모바일 다음에서는 첫 화면과 카카오톡 '#탭' 상단 배너를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예방 수칙, 전화 상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포털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에 대한 허위 정보를 차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팩트에 기반한 정보가 알려지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며 "이용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도록 눈에 띄는 곳에 코로나 관련 콘텐츠를 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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