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중국정부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공장가동을 중단시킨 가운데 화웨이 등을 비롯한 일부 기업들은 제품생산을 계속하고 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는 3일 개인용 단말기와 통신사용 장비생산을 다시 시작했다고 밝혔다. 화웨이 외에도 중국내 반도체 제조사 일부가 이전처럼 공장에서 생산작업을 재개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에 중국정부는 일부 도시와 성에서 공장가동 중단을 요청했다. 하지만 화웨이는 특정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대상에서 제외돼 제품생산을 다시 시작했다. 반도체 제조사중 일부도 춘절연휴 기간중에 공장을 쉬지 않고 계속 가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정부가 전자부품 생산과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중국부품업체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거점을 둔 반도체 업체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스(YMTC)는 3일 연휴기간에 생산을 계속하고 있다.
YMTC는 공장 직원들중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없어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으며 작업공간을 파티션으로 나누어 혹시라도 있을 감염환자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SMIC는 연휴기간에 반도체 생산을 계속했다. 이 회사는 연휴기간이 시작되기에 앞서 신청자를 지원받아 연휴기간 공장가동을 계속했다.
특히 SMIC는 고객의 납품물량을 맞추기 위해 365일 24시간 공장가동을 유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SMIC는 현재 텐진, 베이징, 상하이 등에도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서안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도 연휴기간에 반도체 생산을 계속해 평상시처럼 생산량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도 중국에서 공장가동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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