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지난 해 1조9천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지주 전환에 따른 회계상 순이익 감소분 1천344억원을 포함하면 경상기준 사상 최대실적이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수익성 핵심지표인 순영업수익은 3.4% 증가한 6조9천417억원을 달성했다. 이자이익은 중소기업 중심의 자산성장과 핵심예금 증대 노력으로 4.3% 증가했고 수수료 이익은 디지털·여신수수료 중심의 영업으로 전년보다 3.1% 늘었다.
특히 국내 중심의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펼쳤던 글로벌 부문 강화 노력도 빛을 발했다. 우리금융의 지난 해 글로벌 부문의 당기순익은 2천24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14.8% 늘었다.
자산건전성(은행기준) 부문은 전년보다 더욱 개선돼 고정이하 여신(NPL) 비율은 0.4%, 연체율은 0.3%를 기록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2019 회계연도 결산 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700원의 현금배당을 공시했다. 공시한 배당의 배당수익률은 5.8%, 배당성향은 26.6%로 전년대비 각각 1.8%p, 5.1%p 증가한 규모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서도 경상기준 사상 최대실적 달성과 더불어 비은행 M&A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수익원 다변화의 토대를 마련하 성공적인 지주사 원년이었다"며 "2020년에도 지난해 다져진 수익 창출력과 성장성을 기반으로 그룹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며, 주주 친화정책도 적극 펼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ROE 9.44%, ROA 0.58%를 달성했고 주요 그룹사별 당기순이익으로 우리은행 1조5천408억원(자회사 이전 효과 감안 시 2조원 수준), 우리카드 1천142억원, 우리종합금융 474억원을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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