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공장가동이 중단되고 영업과 판매가 멈춰 많은 중국기업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
이에 수백개 중국기업들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자금을 요청했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300개 이상 중국기업들이 574억위안(약 9조3천억원) 상당의 은행융자를 신청했다.
중국정부가 은행에 제출한 융자 신청 기업목록에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와 음식배달 업체 메이투안 디안팀,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 디디추싱, 인터넷 보안업체 치후360 시큐리티 등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샤오미는 마스크와 체온계 등의 의료기기의 생산과 판매에 필요한 500억위안의 융자를 신청했다.
디디추싱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아 5천만위안 대출을 요청했다. 치후360 시큐리티는 10억위안을 신청했으며 이 자금을 의료관련 제품구입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차단에 필요한 모바일앱 개발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중국은 현재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환자수가 4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900명을 넘고 있어 이를 저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업계는 이 기업들이 자금신청이 다른 자금과 달리 빠르게 처리돼 긴급지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많은 기업들이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어 중국 1분기 성장률이 5%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에 최근 공장가동 재개 지연으로 세계 공급망의 마비가 계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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