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결국 MWC 2020을 취소했다.
GSMA는 오는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MWC 바르셀로나 2020 개최를 취소한다고 13일 발표했다.
GSMA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생, 여행 문제 및 기타 상황에 대한 전세계적인 우려 때문'이라며, "GSMA와 개최 도시 당사자들은 MWC 바르셀로나 2021 및 이후 버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서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GSMA는 그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 우려와 관련해 개최를 강행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갈수록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피해가 심각해지면서 국내서는 처음으로 LG전자가 참가 취소를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에릭슨, 엔비디아, 아마존, 소니, 인텔, 노키아, 페이스북 등이 참가를 연달아 취소하는 등 MWC 주축들이 빠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한편, MWC는 지난 2006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됐으며, 전세계 ICT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시회로 성장했다. 산업, 정부, 장관, 정책 입안자, 운영자 및 업계 리더들이 참석한다. 올해는 약 10만여명이 전시회를 다녀갈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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