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가세연 유튜브 방송 허위사실"…법적 대응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 3의 여인'과 교제하고 있다고 주장한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유튜버 김용호 전 스포츠월드 기자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최 회장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원은 18일 "최 회장이 지난 7일 모 여성과 저녁식사를 했다는 김용호 전 기자의 16일 유튜브 방송은 명백한 허위"라고 밝혔다.

이어 "최 회장이 식사를 함께 한 사람은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이라고 강조했다.

법무법인 원은 "이와 관련 가능한 법적 대응을 다하여, 사실을 바로 잡고 그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며 "'가짜 뉴스'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도록 관련 보도에 신중을 기해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해당 방송은 지난해 12월 5일 가세연 유튜브 방송 내용 또한 명백한 허위"라며 "최 회장이 수감 중 구치소에 라텍스 베개를 배포했다거나, 이혼소송 중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생활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도 허위다"라고 했다.

또 "해당 영상에 대해 지난 1월 서울중앙지법에 허위사실유포금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고 월 평균 1억원 규모의 생활비 지급 내역 등 입증자료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법인 원은 "심각한 사생활 침해와 허위사실 유포가 반복되고 있으며, 불순한 목적마저 의심된다"며 "타인의 사생활과 관련하여 아니면 말고식의 무책임하고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는 묵과할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고 했다.

또 "가능한 법적 대응을 다 해 사실을 바로 잡고 그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