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대표적인 '주주 친화 정책'으로 꼽히는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주주총회부터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HCN·에버다임 등 7개 모든 상장 계열사에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자투표제도는 주주들이 주총장에 가지 않아도 온라인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소액주주들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유도하는 대표적인 주주 친화 정책이다.
앞서 신세계백화점이 유통업계 최초로 지난해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바 있으며, 올해는 현대백화점과 함께 삼성·현대자동차 등도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날 주주총회 소집 공고 공시를 통해 전자투표와 관련한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전자투표제 도입으로 현대백화점 주주들은 다음달 15일부터 주주총회 하루 전인 24일까지 10일간 한국예탁결제원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 방식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고, 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HCN·에버다임 등 각 상장사별 주주들도 주총 11일 전부터 10일간 동일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들 주주들의 전자투표 내역은 각 상장사 주총 당일 의결정족수에 산입하게 되며, 주총 결과도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 홈페이지에서의 확인이 가능해졌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모든 상장 계열사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키로 했다"며 "앞으로도 주주와 시장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적극적인 주주 친화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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