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이동통신 3사의 갤럭시S20 일주일 사전예약기간 동안 전용 색상모델이 인기를 끌었다. 색깔 마케팅이 통한 셈이다.
이날 사전물량의 개통이 시작된 가운데 행사는 유튜브 생중계 등으로 대체됐다.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 차원이다.
27일 이동통신 3사는 삼성전자 갤럭시S20 시리즈 개통에 일제히 착수했다. 사전 예약에서는 3사별 전용 색상 모델이 인기를 견인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의 경우 지난 일주일간 사전예약을 신청 고객 중 30∙40대 남성 고객 비중이 40%에 달했다. 30∙40대 여성 고객 비중도 20%를 기록했다.
또 공식 온라인샵 T월드다이렉트에 접수된 예약내역을 분석한 결과 갤럭시S20+의 4가지 색상(아우라블루, 코스믹그레이, 클라우드블루, 클라우드화이트) 중 SK텔레콤 전용 컬러인 '아우라블루' 예약 비중이 약 4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갤럭시S20 시리즈의 모델별 예약 비중은 S20울트라 50%, S20플러스 30%, S20 20% 순으로 나타났다.
KT(대표 황창규)는 갤럭시S20+ 모델 예약가입자 중 절반가량이 여성 고객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 S10 5G에 비해 10%p 높아진 수준.
또 갤럭시S20+ 예약가입자 중 35%는 KT 전용색상인 '아우라레드'를 택했다. 20·30대 고객의 비중이 60%를 넘었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이날 오전 8시 서울 종각직영점에서 최혜원(여, 서울 도봉구, 2001년생)·윤건희(남, 서울 서대문구, 2000년생)씨를 각각 1·2호 개통자로 선정, 제품을 전달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S20의 시리즈 숫자 '20'을 기념해 올해 20세인 최씨와 만 20세인 윤씨가 첫 개통 고객으로 등록했다. 최씨는 LG유플러스 갤럭시S20의 전용색상인 '클라우드핑크'를, 윤씨는 갤럭시S20 울트라의 특화된 카메라 기능을 택했다. LG유플러스는 사전예약자 중 클라우드핑크를 선택한 고객은 전체 예약가입자의 36.1%를 차지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예약구매한 단말을 집이나 직장으로 배달받길 희마하는 고객이 늘어난 것도 눈에 띄는 대목.
SK텔레콤은의 T월드 다이렉트에서 또한 온라인 예약 고객 중 전문 상담사가 배송해주는 '오늘도착' 서비스를 고른 비중이 30%에 달해 전작인 갤럭시S10보다 1.5배 증가했다.
한편 KT는 오프라인 개통행사를 여는 대신 전날 오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 '일상이상'에서 열린 론칭행사를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이 방송은 약 4천여명이 동시접속해 시청했고, 시청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갤럭시북 플렉스 등 경품이 제공됐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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