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한국지엠은 지난 2월 한 달 동안 내수 4천978대, 수출 2만3천148대 등 총 2만8천12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동월대비 내수 3.8%, 수출 16.0%, 총 14.0% 각각 줄어든 수치다.
내수 판매에서 전월대비로는 RV 모델의 판매 증가가 두드러진다. 승용모델과 상용모델이 각각 전월대비 9.6%와 35.4% 감소한 가운데, RV모델은 69.7%나 증가했다.
RV모델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로 총 608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돼 생산 차질이 빚어지면서 고객 인도가 지연돼 판매 일수가 짧았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으로는 승용 모델인 스파크가 2월 한 달 동안 내수에서 총 2천115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 모델임을 입증했다. 볼트 EV는 정부와 지자체의 올해 첫 지급 보조금 확정에 따라 전월 판매량 11대 대비 대폭 늘어난 325대가 판매됐다.
쉐보레 수입 판매 모델인 볼트 EV, 트래버스, 콜로라도, 이쿼녹스, 카마로SS 등은 2월 총 판매량 1천대 이상을 유지했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 및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이달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에 들어 감에 따라 더 큰 시장 반응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며 "경차에서부터 전기차, 픽업트럭에까지 보다 다양하고 촘촘해진 제품 라인업과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쉐보레 브랜드의 내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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