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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부산 범천 1-1구역에 '멘디니 패턴'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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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출신 세계적 디자이너 '멘디니' 디자인권 영구 보유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현대판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평가받는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멘디니 패턴'이 포스코건설 분양단지에 적용된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범천 1-1지구에 '멘디니 패턴'을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멘디니는 '유머와 변신, 색채 배합의 마술사'로 불린다. 멘디니는 회화 요소를 적용하고 다양한 패턴과 컬러를 사용해 감각적이면서도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주는 작품들을 만들어 왔다.

디자인과 예술을 넘나들며 주방용품부터 건축까지 전방위적으로 활동한 그는 포스트모더니즘을 이끈 선구자로 손꼽힌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2월 87세를 일기로 타계한 멘디니와 콜라보를 이뤄 디자인을 개발한 국내 유일의 건설회사다. 포스코건설의 더샵 아파트 실내외 디자인은 멘디니의 영혼이 깃든 마지막 작품으로 더샵이 지닌 디자인 가치는 더욱 높아 질 것으로 보인다.

멘디니 패턴 타입. [사진=포스코건설]
멘디니 패턴 타입. [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3년 더샵 아파트에 감성적이고 차별화된 이미지를 더하기 위해 '색(色)다른 상상'을 콘셉트로 멘디니와 12개 타입의 색과 도형을 적용한 디자인패턴을 공동으로 개발했다.

도시경관에서 보이는 건물 외벽은 전체 색상을 편안하고 주변경관과 잘 어우러지는 저채도 회색으로 하고 입면, 계단실은 7가지 무지개 색상으로 단장했다. 측벽, 기단부에는 눈(snow)과 크리스탈 문양의 입체적인 패턴을 적용해 은은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단지 저층부, 부대시설, 필로티, 문주, 사인물 등에는 나무, 바람, 금화(金貨)를 기학적으로 형상화하고, 다양한 색상을 섞어 다이나믹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멘디니 패턴은 지난 2013년 11월 분양한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에 처음 적용됐는데, 단지명을 쓰거나 단조로운 도색에 그치는 측벽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이후 포스코건설은 멘디니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지난 2016년에는 건물 외벽을 입체감 있고 화려하게 수놓을 수 있는 꽃잎과 작은 창문을 모티브로 한 4가지 디자인패턴을 추가로 개발했다.

신규 패턴들은 '미사강변 더샵 센트럴포레', '에코시티 더샵 2차',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에 차례로 적용돼 입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포스코건설은 이번에 부산 범천 1-1구역 도시정비사업단지에도 그동안 확보한 다양한 멘디니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체 디자인은 서울시 최우수 건축상을 수상한 김동진 홍익대 교수가 맡는다. 부대시설 내외부와 사인물 등에 맨디니 패턴을 적용함으로써 앙상블을 만들어낸다는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멘디니의 유작을 기반으로 최신 트렌드에 맞는 디자인을 개발해 더샵 브랜드 가치와 고객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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