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한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긴급 지원책을 내놨다.
한샘은 3~4월 두 달간 대구·경북 지역 상생형 표준매장의 대리점 임대료를 100% 감면하고 그 외 지역은 50%를 감면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 19로 인해 대리점주가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 40개 상생형 표준매장에 입점한 약 280개 대리점이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대구·경북지역 대리점들은 두 달간 임대료를 전액 면제받으며 매월 지출될 수 밖에 없는 고정비가 축소돼 매장 운영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게 됐다. 지원금은 두 달간 총 8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샘의 '상생형 표준매장'은 국내 가구업계 최초로 본사가 직접 매장을 임대해 제품 전시장을 만들고, 여러 대리점주가 입점해 영업을 하는 곳이다. 주요 상권에 대형 매장을 내고 싶으나 비용과 인력 등 제반 여건이 따르지 않는 대리점의 현실을 감안해 본사가 마련한 매장이다.
이 외에도 한샘은 대리점 지원의 일환으로 매장 방문 고객과 현장에서 근무하는 영업사원, 시공협력사원 등의 안전을 위한 방역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5억 원의 긴급 예산을 편성해 디자인파크 등 대형복합매장과 전국 중소규모 대리점에서 방역작업을 진행한 바 있으며, 고객 집을 방문하는 한샘의 시공 및 AS 협력기사에게는 마스크를 지원해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지난 3일에는 대구·경북 지역의 쪽방촌 어르신과 지역아동센터 저소득가정 아동 등을 위해 써달라며 사랑의 열매에 10억 원 기부를 결정하기도 했다.
한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 분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 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 걸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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