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1월 유럽시장 전기차 분야에서 4위에 오르며 연간 '톱5'에 들어가겠다는 목표에 청신호를 켰다.
6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 1월 현대기아차의 유럽 전기차 판매는 6천83대로 전년보다 71.3% 급증해 4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연간 8위를 기록했는데, 순위가 급등한 것이다.
코나EV가 전년 대비 28.5% 늘어난 2천442대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니로EV가 118.5% 증가한 1천593대, 아이오닉EV와 쏘울EV가 각각 1천104대, 944대로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1위에 올랐으며, 2위는 BMW, 3위는 테슬라가 차지했다. 현대기아차에 이어 폭스바겐, 푸조, BYD 등의 순이었다.
이로써 현대기아차의 유럽 전기차 시장 목표에도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유럽에서 전기차를 15만 대 이상 판매해 '톱5'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가 8만 대, 기아차가 7만 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12만6천436대를 판매하며 폭스바겐을 제치고 6위에 올랐다. 현대차, 기아차는 각각 7만2천959대(9위), 5만3천477대(1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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