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한글과컴퓨터 자회사인 안전장비 기업 한컴라이프케어는 마스크 제조기업 대영헬스케어를 인수한다고 18일 발표했다.
대영헬스케어는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KF94 및 KF80 등급 인증을 받은 마스크 생산 업체다. 현재 연간 최대 4천700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 규모를 갖추고 있다.
이번 인수로 한컴라이프케어는 대영헬스케어의 최대주주로서 신규 설비 증설 및 인력 확대 등을 통해 대량 생산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연간 마스크 생산량을 최대 1억장까지 늘려 최근 코로나19로 급증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앞서 한컴라이프케어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마스크를 생산해왔다. 이번 인수를 통해 마스크 자체 생산과 OEM 병행이 가능해지면서 안정적 품질 관리와 물량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한컴라이프케어 관계자는 "소방·국방·방역·산업용 마스크 사업과 더불어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았던 보건용 마스크 사업도 이번 인수를 통해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 마스크 뿐 아니라 방역복 수요도 급증하고 있어 해당 제품의 공급량을 늘리는 등 방역 관련 제품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1971년 설립된 한컴라이프케어는 공기호흡기, 방열복, 방화복, 소방용화학보호복, 마스크 등 각종 안전장비를 생산·공급하고 있는 회사로 지난 2017년 한컴에 인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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