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유럽 지역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삼성전자 현지 TV 생산도 차질을 빚고 있다. 슬로바키아에 이어 헝가리 TV 공장 일부 생산라인도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삼성전자 헝가리 야스페니사루시 공장 완제품 조립 라인 가동이 중단됐다. 다만 TV 패널 생산 라인은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다. 가동 중단된 생산라인은 오는 28일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건강과 안전 코로나19 확산 방지, 물류 등을 감안해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헝가리 TV공장은 지난 1989년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주로 중소형 TV 위주로 제품을 생산하며 생산량은 연간 700만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슬로바키아 공장과 함께 유럽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는 TV를 만드는 주력 생산라인이며 특히 삼성전자의 라이프스타일 TV인 '더 셰리프' TV는 이곳에서 전량 생산한다.
슬로바키아에 이어 헝가리 TV 공장도 일부 폐쇄되며 유럽 쪽으로 판매되는 삼성전자의 TV 생산에 일부 지장이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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